MX Linux

Devuan과 비슷하게 기본적으로 systemd가 아닌 init을 채택하였고, 처음 설치 시에는 자체적인 설치기를 사용한다.

기본 버전은 Xfce 기반의 UI를 탑재하여 가벼움[1]을 유지하며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Debian 기반인 만큼 당연하게도 라즈베리 파이 용으로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배포판들에서는 많이 사라져가는 32비트 버전도 여전히 제공할 정도라 고물컴퓨터에도 그럭저럭 생생하게 돌릴 수 있다.

한편, 제공되는 패키지는 데비안과 달리 제법 최신 버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파이어폭스는 데비안의 ESR 버전이 아니라 디스트로 출시 당시 최신 버전이 들어오는 등. 하드웨어 드라이버 지원도 데비안 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통합형 패키지 매니저 중 하나인 Flatpak 을 제공하여 디스트로 자체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보다 더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가능하다[2]. 패키지 매니저 GUI는 유저 친화적 배포판들의 앱스토어 비슷한 느낌이 아니라 도리어 Cygwin 설치 페이지나 Synaptic 패키지 매니저처럼 패키지 리스트가 쫘악 나오는 구조다. 덕분에 리눅스를 조금 안다면 도리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MX Tools 라는 배포판 자체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세세한 설정 기능을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부트섹터 수리[3], 부트 옵션, Bash 쉘 설정[4], NVIDIA 드라이버 설치 도우미, 코덱 설치 등등, 생각보다 자잘한 설정들을 GUI로 다룰 수 있게 해 놨다.

그러나 한국 유저들에게는 조금 불리한데, 한글 입력 키보드 설정은 이런 편의 메뉴들을 통해 불가능하며, 직접 패키지 매니저로 찾아야 한다. 저장소에 존재하는 입력기도 데비안의 그것이라 어지간히 모험심 있게 설치해 쓰는 거 아닌 이상 한국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려면,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하나씩 설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Xfce외에도 KDE나 Fluxbox 기본 탑재 스핀오프도 존재한다. 특히 Fluxbox는 Xfce보다 가벼워 펜티엄 3 기기에 설치해도 잘 돌아간다.